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칭찬합시다

홈 > 열린군정 > 참여마당 > 칭찬합시다

인쇄 QR코드 보기
내용 : 칭찬합시다 게시판의 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 등의 내용 페이지입니다.
제목 영광군 공동육아나눔터 홍서정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일 2023-05-03
저는 3년 전 영광군 홍농읍에 이사오게된 주부입니다.
남편을 따라온 탓에 연고가 있는것이 아니었고
홀로 육아를 하니 앞으로의 삶이 암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알게된 이웃집 엄마들로부터 공동육아나눔터를 알게되었습니다.
장난감도서관을 오가며 본적이 있으나 그곳에 들어가지 않았던 이유는
숫기가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3살 된 제 딸이 들어가기를 망설였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딸에게 실패와 실망의 경험을 주고싶지 않아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곳에 구태여 들어가자고 설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웃집 엄마들이 걱정말고 가라고 하더군요.
공육 선생님이 정말 잘 해 주실거라고요.

공육 홍서정선생님을 만나고 6개월이 지나 4살이 된 제 딸은 홍서정선생님을 '꽃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공육에서 유아동을 위한 참여프로그램을 하고있는데, 꽃으로 된 활동을 합니다. 꽃을 올린 호떡, 꽃팔레트 만들기, 모종심기 등입니다.
전문 강사가 있는것이 아니라 전부 홍서정선생님이 진행해주십니다.
애들 이름을 하나, 하나 다 불러주시면서요.
제 딸은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뒤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고 가면서도 길가에 꽃과 나무를 봅니다. 티비를 보면서도 '엄마, 저 꽃 참 예쁘다'고 합니다. 너무 놀라운 변화입니다. 그리고 꼭 꽃 선생님 이야기를 합니다. 꽃 선생님과 이것도하고 저것도 해봤다고요.

홍서정선생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늘 부모도 함께합니다. 꽃카드만들기, 인형공예, 압화할수있는 재료도 늘 넉넉하게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부모도 같이 놀다옵니다.
덕분에 거기서 만난 인연으로 모임이 생겨 외롭던 타지생활이 즐거워졌습니다.

영광 공육에는 장난감이 많지않습니다.
부품이 한두개씩 부족한 장난감, 매번 똑같은 장난감 뿐이죠.
홍농에서는 1시간, 영광에서는 30분만 가면 광주를 갈 수 있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영광 공육을 찾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홍서정선생님은 아동학을 전공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본인을 맘껏 이용하라고도 했습니다.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존재임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저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한 말이었지만 저 말을 듣고 '아, 영광에서 아이를 낳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임원들은 저런 열정을 가진 선생님이 공육에 계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홍농에 공육이 생긴다고 하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래도 저는 영광 공육을 계속 다니게될것같습니다..
영광 공육에서는 아이를 향한 진심이 느껴지는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과 도전하는 열정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표현이 서툴어 익명의 힘을 빌려 글 남깁니다.
그 자리에 있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지의 만족도를 평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