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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KBC와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실시한 광주·전남 기초지자체 평가에서는 영광군이 17개 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는데요.
천년의 빛, 굴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영광군의 1위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동일 기자가 군민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인구 5만 2천 명의 영광군은 원전과 굴비 산업 등이 발달해 있습니다.
영광 원전이 군에 내는 세금과 주민 지원금이 한 해 400억 원이고, 굴비와 관련 사업체만 450여 개에 이릅니다.
영광군은 국내 천일염 2번째 생산지이며, 최근에는 모시 송편이 특산품으로 부상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과에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서 대마산업단지에는 35개 기업이 들어와 500개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민종 / 영광군민
- "영광에 살면 좋죠. 법성면에서는 굴비를 팔 수 있고, 홍농읍에서는 원자력에 다닐 수 있고, 염산면에서는 도매업이나 수산업을 할 수 있고, 보통 여기 대마산단 같은 경우는 전기차나 기술 같은 (직업을)..."
정주 여건과 의료, 복지 시스템도 좋습니다.
아파트 거주민이 7,500세대에 이르고, 새로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세대도 1,500세대에 달합니다.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을 비롯해 곳곳에 병ㆍ의원들이 있으며, 채매 안심센터 등 복지시설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국형진 / 영광군민
- "다른 군 지역에서 영광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여기는 시다. 시내가 크다. 그리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들도 잘 구축이 되어 있고요"
행정 서비스도 합격점으로 지난 2019년에는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광군 주민만족도는 군 단위 중 가장 높은 9.7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영광군수
-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을 새기고, 또, 군민들의 삶의 현장 곳곳을 누비며 소통하면서 고충을 해결해 왔습니다. "
고령화로 어려움이 있지만, 출산율이 지난 2020년 2.46명 2019년 2.54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도 희망적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